집에 불이 났을 때 고양이의 선택은?

애니멀피플

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는 이야기 들어본 적이 있나요?
실제로 목숨이 9개는 아니겠지만,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고 차 밑에 깔려도 다시 뛰어가는 등 생존력이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 생긴 이야기이지 않을까 하는데요.

오늘 이야기의 주인공도 강한 생존력을 보여 9개의 목숨을 가진 고양이라는 별명의 이름값을 했다고 합니다.
뉴욕의 한 아파트에는 61세 윌리 매닝이라는 남성 살고 있었는데요. 이 남성은 가정불화로 인해 이 아파트에 불을 질렀다고 합니다.
이 화재로 무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. 사람뿐만 아니라 이 건물 2층에 살고 있던 고양이 한 마리도 목숨을 잃을뻔했다고 하네요.

화재를 진화하는 중 사람들은 2층 창문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요.
이 고양이는 불길을 피해 창문으로 나오긴 했으나 높이가 높아 뛰어내리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다고 합니다.

사람들은 망설이는 고양이를 위해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며 고양이를 독려했는데요.
고양이는 사람들의 응원에 힘이 났는지 창문틀 아래로 두 발을 내리다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합니다.
떨어지며 에어컨에 한번 부딫이기는 했지만 다행히 경찰관의 팔을 거쳐 땅으로 착지해서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.

이후 불길이 더 세졌다고 하는데요. 조금만 늦었어도 크게 다쳤을 고양이를 생각하니 천만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.
이 고양이는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고 주인이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아 동물보호소에서 톰 캣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.